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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 실적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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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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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미국 현지시간 26일 장 마감 뒤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AI 제품과 보안 수요가 매출·반복 매출·가이던스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게 된다.

 야간 회의실에 놓인 노트북과 스피커폰 / TokenPost.ai

야간 회의실에 놓인 노트북과 스피커폰 / TokenPost.ai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CRWD)가 미국 현지시간 26일 장 마감 뒤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나란히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실적 설명회가 이어지는 일정이다.

두 회사의 실적은 올해 미국 소프트웨어주를 흔든 AI 논쟁의 다음 확인 지점이다.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와 AI 보안 수요가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동시에 반영돼 왔다.

세일즈포스는 투자자 안내문에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26일 장 마감 뒤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2시(태평양시간) 실적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6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같은 날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이번 발표의 초점은 단순한 매출 초과 달성이 아니다. 시장은 두 회사의 최근 주가 반등이 실제 주문, 반복 매출, 가이던스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려 한다.

세일즈포스의 관전 지표는 AI 에이전트 제품군 ‘Agentforce’와 데이터 플랫폼 ‘Data 360’의 매출 기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보안 수요가 연간 반복 매출(ARR)과 신규 ARR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5월 27일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111억 달러(약 15조3513억원)를 발표했다. 현재 잔여이행의무(cRPO)는 336억 달러(약 46조4688억원)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회사는 같은 자료에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12억7000만~113억5000만 달러(약 15조5864억~15조6971억원)로 제시했다. cRPO는 계약 잔고 가운데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큰 금액을 뜻한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당시 실적 자료에서 “Agentforce가 모든 Customer 360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Agentforce ARR을 12억 달러(약 1조6596억원), AI와 데이터 ARR 합산 규모를 34억 달러(약 4조7022억원)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AI 전환의 초기 성과를 보여주는 자료다. 다만 시장은 AI 제품군이 기존 고객관계관리(CRM) 사업의 성장 속도를 실제로 높이고 있는지를 이번 실적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6월 3일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13억8560만 달러(약 1조916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RR은 55억1000만 달러(약 7조6203억원), 신규 ARR은 2억5600만 달러(약 3540억원)였다.

회사는 같은 발표에서 2027회계연도 신규 ARR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조지 커츠(George Kurtz)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는 1분기 실적 자료에서 “고객들이 플랫폼 통합과 생성형 AI 기반 보안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플랫폼 팔콘(Falcon)을 중심으로 AI 위협 대응과 자동화 수요를 강조해왔다. 보안 소프트웨어는 통상 구독 계약과 모듈 추가 판매가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ARR과 신규 ARR이 수요의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시장 반응은 두 종목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Stocktwits는 7월 소프트웨어 업종 반등을 정리하며 아이셰어스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가 7월 4.4% 올랐고, 세일즈포스는 같은 달 17.5% 반등했다고 전했다.

같은 플랫폼에서 세일즈포스 투자 심리는 ‘bearish’,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투자 심리는 ‘bullish’로 표시됐다. 이는 같은 AI 소프트웨어 범주 안에서도 CRM과 보안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이번 실적은 미국 소프트웨어주 평가 기준의 변화를 확인하는 자료다. 본지는 앞서 AI 버블론이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으로 번지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실적 설명회는 각각 AI 제품의 매출화와 AI 보안 수요의 반복 매출 전환을 확인하는 일정이다. 두 회사는 미국 현지시간 26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하고, 한국시간 27일 오전 투자자 대상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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