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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 19만1000명 감소…정부 30만개 일자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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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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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가 45개월 연속 감소하자 정부가 민간·공공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을 담은 대책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청년 고용동향 보고서와 하락세 그래프 / TokenPost.ai

청년 고용동향 보고서와 하락세 그래프 / TokenPost.ai

청년층 취업자가 4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정부가 민간·공공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을 담은 대책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중동 사태가 청년 취업난을 심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해 2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올라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체 고용지표는 청년층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7월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늘어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1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해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취업자가 6만5000명, 50대가 3만3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었고, 40대 취업자는 3만1000명 감소했다.

본지는 앞서 전체 취업자가 10만8000명 늘었지만 청년 고용은 45개월째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이처럼 전체 고용 증가와 청년 고용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 대응하려는 후속 조치다.

정부는 청년 고용 부진을 경기 둔화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산업구조 변화와 맞물린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업구조 자체가 예전만큼 일자리 창출력이 강하지 않고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자동화나 AI 전환 등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환은 인공지능을 업무와 산업 현장에 적용해 운영 방식과 절차를 바꾸는 흐름을 뜻한다. 기존 업무의 자동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신규 채용의 규모나 요구 역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도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요즘에는 경력직을 많이 선호하는데 청년들은 취업하려면 경험과 경력이 필요하고 경력을 얻으려면 취업해야 하는 악순환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전환과 경력직 선호에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산업과 과학기술, 문화, 금융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 부문에서는 일 경험과 공공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준비하는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에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청년 선호 분야 인력 20만명을 양성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1만명 규모의 국세청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모델로 한 공공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자 재정지원 강화가 거론된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날 세수를 청년 일자리와 미래산업 등에 투입하는 미래대응기금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낭비, 재정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체납관리단처럼 투입 비용보다 편익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 중간관리자들에게 업무 소관 영역에서 생산적 공공일자리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공공일자리 발굴과 첨단산업 인력 양성, 청년 취업자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이달 중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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