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COIN)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도 주식 무기한계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확산된 24시간 파생상품 구조를 주식 시장으로 넓히자는 발언이다.
암스트롱 CEO는 28일 X에서 "미국은 현대 파생상품 시장을 발명했지만, 세계가 24시간 무기한계약으로 이동하는 동안 금융 혁신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주식 무기한계약을 개방하고 가장 혁신적인 새 시장을 미국 본토로 가져올 때"라고 밝혔다.
무기한계약은 만기일이 없는 선물형 파생상품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을 중심으로 널리 쓰인다. 주식 무기한계약은 상장 주식 가격에 연동된 합성 익스포저를 제공하지만, 실제 주식 보유와는 구조가 다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공식 블로그에서 미국 외 적격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식 무기한계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품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주와 SPY, QQQ 기반 ETF 무기한계약을 포함했다. 단일 주식 상품은 최대 10배, ETF 상품은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결제는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이뤄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미국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는 출시 당시 "미국인은 이용할 수 없고 일부 관할권에서는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의 이번 발언은 해외에서 먼저 제공한 주식형 무기한계약을 미국 규제 틀 안에서도 다룰 필요가 있다는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암스트롱 CEO는 최근 미국 내 파생상품과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 왔다. 본지도 앞서 [미국에서 에이전트의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암스트롱 CEO의 발언](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5801)을 전한 바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핵심은 상품 자체보다 규제 경계다. 주식 무기한계약은 미국 주식 접근성과 24시간 거래 수요를 겨냥하지만, 레버리지와 합성 구조를 포함한다. 미국 내 허용 여부와 적용 대상,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정해져야 실제 시장 영향도 가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