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시민들이 복잡한 세금 문제를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전문 세무사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하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세무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국세와 지방세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다. 세금은 일상과 사업 활동에 직접 영향을 주지만 관련 규정이 복잡하고 절차도 까다로워, 일반 시민이 스스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전주시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무료 상담 창구를 마련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 대상은 세무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이며, 국세·지방세 상담은 물론 지방세 불복 청구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제도의 취지가 상대적으로 세무 지원이 더 필요한 시민층에 맞춰진 만큼, 일정 금액 이상 재산을 보유했거나 고액 사업자인 경우에는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나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담당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필요하면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전주시청 세정과(☎ 063-281-2281), 완산구청 세무과(☎ 063-220-5301), 덕진구청 세무과(☎ 063-270-649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마을세무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세무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자치단체가 복잡한 세무 서비스를 보다 쉽게 풀어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시민 입장에서는 세금 관련 분쟁이나 착오를 사전에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