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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실적 앞두고 주가 '조용한 폭풍'…AI 수요가 반전 열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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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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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AI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규제와 주가 하락세로 변동성이 예고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엇갈린 전망 속에서도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MD, 실적 앞두고 주가 '조용한 폭풍'…AI 수요가 반전 열쇠 될까 / TokenPost Ai

AMD(AMD)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비교적 조용한 주가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옵션 시장에선 예상 변동폭이 약 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개 분기 평균 변동폭인 7.5%와 유사한 수치다. 8% 상승 시 주가는 약 108.50달러, 반대로 하락 시 약 92.5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AMD의 최근 실적 발표는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에 충격을 줬다.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보다 69% 늘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했다. 그 전 분기였던 지난해 10월에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1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이번에도 시장은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5% 증가한 36억 달러(약 5조 1,800억 원)가 예상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정 순이익은 15억 5,000만 달러(약 22조 3,200억 원), 주당순이익은 94센트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발표를 앞두고 Visible Alpha가 집계한 12명의 분석가 중 절반은 AMD 주식을 매수로 추천했고, 5명은 보유, 1명은 매도를 제시했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123.50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3%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한편, AMD는 최근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으로의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했으며, 이는 AMD의 MI308 칩이 포함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사실상 ‘수출 금지’ 수준으로 규정했고, AMD는 규제 대응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대 8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의 손실을 경고하고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 의존해온 전체 반도체 업계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풍은 AMD엔 반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올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이 견인하는 AI 수요가 AMD의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MD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6% 하락했고, 올해에도 17%가량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실적이 이 변동성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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