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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발 AI 쇼크… 알파벳(GOOGL) 주가 7% 급락, 검색 패권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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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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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파리에 AI 검색 도입을 시사하면서 알파벳(GOOGL) 주가가 7% 급락했다. 구글의 검색 광고 기반 수익 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애플발 AI 쇼크… 알파벳(GOOGL) 주가 7% 급락, 검색 패권 흔들리나 / TokenPost Ai

알파벳(GOOGL) 주가가 7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7%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AAPL)이 자사 사파리 브라우저에 AI 기반 검색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구글 검색 사업의 핵심 수익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애플과 구글 간 검색 광고 수익 배분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구글은 매년 약 200억 달러(약 28조 8,000억 원)를 애플에 지불하며 사파리 기본 검색 엔진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AI 기능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더 이상 이 같은 협력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이날 하락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하방 압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주가가 상승쐐기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이탈했으며, 거래량도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50 이하로 떨어지며 매도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현재 투자자들은 알파벳 주가의 주요 지지선으로 141달러와 131달러 구간을 주목하고 있다. 141달러는 지난 분기 저점과 여러 기술적 고점이 겹치는 가격대이며, 이를 하회할 경우 131달러 지점이 다음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수준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맞닿아 있어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반면, 주가가 반등할 경우 165달러와 182달러 일대에서 저항이 예상된다. 앞선 상승쐐기형 패턴의 고점과 지난해 11월 저점이 겹치는 165달러 부근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182달러는 지난 6월 이후 거듭된 거래 범위를 연결하는 추세선과 맞물리는 핵심 구간이다.

한편, 알파벳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약 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경기 둔화 우려와 디지털 광고 지출 감소가 맞물리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의 AI 검색 기능 검토가 겹치며 구글 검색 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회의론까지 떠오른 상황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기술주 주가 조정이 아니라, 생성형 AI 시대 속 구글 검색 모델이 근본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고 매출이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파벳 입장에선, 이러한 파트너십 변동이 향후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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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5.08 1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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