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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 AI 보안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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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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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는 3분기 실적과 AI 보안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전략과 AI 보안 인수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팔로알토,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 AI 보안 승부수 통할까 / TokenPost Ai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이익과 매출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회사는 2025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80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66센트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2억 9,000만 달러(약 3조 2,900억 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는 스트리트 예상치인 22억 8,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이 실적은 자사 차세대 보안(NGS) 사업의 강력한 성장이 이끈 것으로, 해당 분야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0억 9,000만 달러(약 7조 3,300억 원)로 나타났다. 또한 총계약 잔액은 19% 증가한 135억 달러(약 19조 4,400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6억 2,700만 달러(약 9,030억 원)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이는 플랫폼 중심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수치로 평가된다. 팔로알토는 지난 2월, 실시간 클라우드 위협 대응을 위한 AI 기반 보안 플랫폼 ‘코텍스 클라우드’를 출시했고, 4월에는 신형 코텍스 XSIAM을 선보이며 이메일 보안과 위협 노출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브라우저 ‘프리즈마 액세스 브라우저 2.0’과 AI 개발 파이프라인 보호용 ‘프리즈마 AIRS’도 함께 출시됐다.

이번 분기 최대 뉴스는 지난 4월 말, AI 보안 전문 기업 ‘프로텍트 AI’ 인수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5억 달러(약 7,200억 원)를 웃도는 규모로 알려졌으며, 아직 최종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팔로알토는 AI 시대의 보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CEO는 “3분기 동안 우리는 플랫폼 전략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으며, 차세대 보안 ARR이 50억 달러를 돌파하는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규모와 플랫폼 다양성 측면에서 우리는 보안 산업 내 대표적인 통합자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조정 EPS 87~89센트, 매출은 24억 9,000만~25억 1,000만 달러(약 3조 5,800억~3조 6,100억 원)로 제시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와 유사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전망치는 EPS 3.26~3.28달러, 연매출 91억 7,000만~91억 9,000만 달러(약 13조 2,000억~13조 2,300억 원)로 제시되며 기업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기술주 전반에 걸친 경계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실적 호조에도 미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팔로알토가 AI 보안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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