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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9,360억 원 투자 유치… 뇌-컴퓨터 시장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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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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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시리즈 E 라운드에서 6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9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투자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상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9,360억 원 투자 유치… 뇌-컴퓨터 시장 판 흔든다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9,360억 원 투자 유치… 뇌-컴퓨터 시장 판 흔든다 / TokenPost 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뉴럴링크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이 기업은 최근 시리즈 E 라운드를 통해 6억5,000만 달러(약 9360억 원)를 확보했으며,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2조 9,600억 원)에 도달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는 뇌임플란트를 활용해 마비나 실명 등 중증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뇌에서 발생한 신호를 칩을 통해 디지털 기기로 전달하는 원리로, 현재 최소 5명의 심각한 마비 환자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생각만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조작하고 있다. 이번 임상 실험은 뉴럴링크의 기술이 실제 조건에서도 작동 가능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ARK 인베스트, DFJ 그로스, 파운더스 펀드, 세쿼이아 캐피탈, 카타르투자청 등 유력 벤처투자사와 국부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뉴럴링크는 201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3억 달러(약 1조 8,72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단일 투자 규모로만 따지면 뇌-컴퓨터 분야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뉴럴링크의 급성장은 뇌과학 및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들의 자금 유입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뇌과학 스타트업 전체에 대한 지난해 벤처 투자는 8억9,600만 달러 규모에서 올해 14억 달러(약 2조 160억 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뉴럴링크 외에도 이 분야 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쟁사 중 하나인 사이언스(SCIENCE)는 시력과 인지능력, 운동능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며, 올해 4월 코슬라벤처스 주도로 1억4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총 1억7,730만 달러를 확보했다.

중국 스타트업 스테어웨이 메디컬은 2월에 시리즈 B 단계에서 4,800만 달러(약 690억 원)를 유치하며 해당국에서 최대 규모의 투자를 기록했다. 또 다른 미국 기업 패러드로믹스는 최근 첫 인간 대상 수술에 성공했으며, 총 1억840만 달러(약 1,581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기반으로 임상 확장에 나섰다.

이처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뉴럴링크가 주도하는 기술 혁신은 단순한 의료기기를 넘어 인간 능력 자체를 확장하는 미래 기술로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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