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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X 플랫폼에 'X 머니' 도입…비자와 손잡고 핀테크 대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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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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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X 플랫폼이 비자와 협력해 'X 머니'를 출시하며 결제, 투자, 암호화폐 기능을 아우르는 핀테크 서비스로 전환에 나섰다. 업계는 소셜과 금융을 통합하는 파격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X 플랫폼에 'X 머니' 도입…비자와 손잡고 핀테크 대전 시작 / TokenPost Ai

엘론 머스크, X 플랫폼에 'X 머니' 도입…비자와 손잡고 핀테크 대전 시작 / TokenPost Ai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플랫폼 X(구 트위터)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핀테크 혁신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될 ‘X 머니(X Money)’ 서비스는 비자(Visa)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앱 내에서 직접 결제, 팁 전송, 상품 구매, 자산 투자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머스크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앱(everything app)’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소셜 미디어와 금융 서비스를 통합하는 파격적인 행보다.

X 머니는 우선 미국 시장에서 시작되며, 점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창작자 후원, 밸류 저장, 친구 간 정산, 상품 결제 등 일상 소비부터, 향후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 기능까지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린다 야카리노 CEO는 "이용자들은 X 안에서 자신의 전체 금융 생활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 앱이 단순 소셜채널을 넘어선 새로운 기술 인프라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X의 연 매출은 지난해 19억 달러(약 2조 6,410억 원)에서 올해 23억 달러(약 3조 1,970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머스크가 인수하던 2022년 당시의 41억 달러(약 5조 6,990억 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 비즈니스 확장은 규제 리스크도 수반한다. 라이선스 및 컴플라이언스 문제로 인해 규제 당국의 감시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 업계와의 갈등 또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야카리노 CEO는 2022년 이후 광고주 96%가 복귀했다고 주장하나, X는 현재 글로벌 미디어 책임 얼라이언스(GARM)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일각에서는 일부 광고주가 머스크와의 정치적 관계 등에 압박을 받아 광고 재개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최근 엘론 머스크는 개인이 보유한 AI 회사 xAI에 X 플랫폼을 800억 달러(약 111조 2,000억 원) 규모의 주식 거래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 거래에는 X가 보유한 120억 달러(약 16조 6,800억 원)의 부채도 함께 이전됐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 거래를 통해 법적·재정적 책임을 AI 법인으로 넘기려는 시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애널리스트 애덤 코크런은 “머스크가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렸으며, 위험한 회피책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X는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핀테크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고속으로 진행 중이다. 일부 기능은 향후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통합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X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통합된 금융·소셜 경험을 누릴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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