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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 아토피 신약 임상 성공에 주가 '2배' 급등…자가면역 치료 새 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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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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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 테라퓨틱스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2b상에 성공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자가면역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넥타, 아토피 신약 임상 성공에 주가 '2배' 급등…자가면역 치료 새 길 열까 / TokenPost Ai

넥타, 아토피 신약 임상 성공에 주가 '2배' 급등…자가면역 치료 새 길 열까 / TokenPost Ai

미국 바이오 기업 넥타 테라퓨틱스(NKTR)가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주가가 장 초반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 측은 신약 후보물질인 렛즈페갈데슬류킨(Rezpegaldesleukin)이 목표했던 주요·보조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임상은 총 39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피하 주사 방식으로 16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치료가 이뤄졌다. 임상 결과, 환자들의 습진 중증도 지표(EASI) 반응과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났으며, 초기 투여만으로도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조지워싱턴 의대 피부과 조너선 실버버그 교수는 “이 약은 일부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결막염, 구강 포진, 구강 궤양 등 부작용이 없었던 점도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로빈 넥타 CEO는 “이번 결과는 T조절세포(Tregs)를 기반으로 한 자가면역 치료 전략이 염증성 피부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성 질환에서 실질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Tregs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세포로, 최근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넥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과 주가 하락에 시달려왔으나, 이번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투자 매력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리서치 기관들도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넥타의 장기 파이프라인 성과와 경쟁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바이오 제약 업계 전반이 AI 기술 도입과 자가면역 치료제 혁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넥타의 성공적 임상 성과는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앞으로 후속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다면, 넥타는 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습진 치료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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