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위치기반서비스 공모전에서 총 13개 팀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됐다. 위치정보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월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 주최한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 새싹기업 챌린지’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선발된 30개 팀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참신한 위치기반서비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자와 기술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발된 팀은 아이디어 부문 10개, 사업화 단계에 도달한 스타트업 20개 등 총 30개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단순한 수상만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에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 전문가 기반의 컨설팅, 체험단을 통한 시장 반응 검증, 창업 교육, 지식재산권 확보 등에 이르는 전방위적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향후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초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공모전 결과와 별도로, 전문가 심사와 후속 지원 효과를 반영해 연말에 열리는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 데이’에서 아이디어 부문 3개 팀, 사업화 부문 10개 팀 등 총 13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위치기반 기술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기회를 확장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에 대해, 위치정보가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공공안전과 국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기술이 물류, 교통,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만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과 스마트시티 기술 등과 접목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지속된다면, 위치기반서비스를 둘러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