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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크 고용 다시 흔들…AI 재편 속 7월 들어 2115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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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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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과 구조조정이 겹치며 7월 들어 최근 2주간 미국 테크 부문에서 최소 2115명이 해고됐거나 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톰슨로이터는 엔지니어 500명 감원 뒤 AI 네이티브 중심 재채용을 예고했고 삼성SDS 아메리카스는 텍사스 이전 과정에서 감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테크 고용 다시 흔들…AI 재편 속 7월 들어 2115명 감원 / TokenPost.ai

미국 테크 고용 다시 흔들…AI 재편 속 7월 들어 2115명 감원 / TokenPost.ai

인공지능(AI) 도입이 미국 테크 업계 고용시장에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7월 들어 발표된 감원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밖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주도했지만, 실제 타격은 미국 현지 인력에 집중되는 흐름이다.

크런치베이스 뉴스 집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15일 기준 최근 2주 동안 미국 테크 부문에서 최소 2115명이 해고됐거나 해고 대상에 올랐다. 이번 감원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 중심 인력 재편과 사업 구조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톰슨로이터, 엔지니어 500명 감원…AI 중심 재채용 예고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톰슨로이터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 엔지니어링 인력 약 500명을 줄일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향후 2년 안에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다시 충원할 수 있으며, 대상은 ‘시니어급’과 ‘AI 네이티브’ 엔지니어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감원이 곧장 고용 축소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인력을 전면적으로 줄이기보다, AI에 맞는 기술과 경력을 갖춘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다시 짜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기존 인력에게는 부담이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일자리 감소’와 ‘직무 교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전환 국면에 가깝다.

삼성SDS 아메리카스, 뉴저지서 179명 감원…텍사스 이전 영향

삼성SDS 아메리카스도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 본사에서 직원 179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고 효력은 10월 1일부터 발생한다. 현지 매체 NJ.com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연말까지 텍사스주 플레이노로 거점을 옮기는 과정의 일부다.

회사 이전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력은 약 1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례는 AI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 내 기업 운영비와 지역 전략 변화가 고용에 직접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테크 업계에서는 AI 투자 확대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지역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움직임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코세라도 감원 합류…유데미 합병 뒤 중복 인력 조정

온라인 교육 기업 코세라도 감원을 발표했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데미와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뒤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약 1300명의 직원을 전 세계에 두고 있었다.

합병 이후 감원은 테크 업계에서 익숙한 수순이다. 중복 조직을 줄이고 제품, 영업, 관리 부문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 조정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AI 자동화가 고객 지원, 콘텐츠 운영, 개발 일부 업무까지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감원의 폭과 속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고 추적 명단 확대…외국계 기업의 미국 인력 조정 잇따라

이번 주 해고 추적 명단에 새로 포함된 기업은 알라룸, 코세라, 대로우, 엘리멘터, 이큅헬스, 고퀵, 핫마트, 뮤즈, 마이헤리티지, 오픈텍스트, 포커스타즈, 래피드7, 삼성SDS 아메리카스, 톰슨로이터, 일드길드게임즈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이 미국 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미국 내 사업과 인력 비중이 상당하다. 이는 미국 테크 고용시장이 이제 미국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내고 인력을 운영하는 만큼, 본사 위치와 관계없이 미국 노동시장은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감원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2025년엔 12만7000명 이탈

통계를 보면 흐름은 더 분명하다. 크런치베이스 뉴스 집계 기준으로 2025년에는 미국 기반 테크 기업에서 약 12만7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2024년에는 최소 9만5667명, 2023년에는 19만1000명 이상, 2022년에는 9만3000명 이상이 감원 대상이 됐다.

2025년 가장 큰 폭의 감원을 단행한 기업으로는 인텔($INTC) 2만7159명, 마이크로소프트($MSFT) 1만5387명, 버라이즌($VZ) 1만5000명, 아마존($AMZN) 1만4709명이 꼽혔다. 숫자만 놓고 보면 대규모 감원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수년째 이어지는 구조적 조정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AI가 만든 새 질서…채용은 줄고 ‘고급 기술 인력’만 남는다

이번 감원 흐름의 핵심은 AI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대신, 기존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동시에 단순 감원에 그치지 않고, AI 개발과 도입을 이끌 수 있는 고급 엔지니어 중심으로 채용을 다시 설계하는 모습도 뚜렷하다.

결국 미국 테크 업계의 감원은 경기 둔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AI 전환’과 ‘조직 슬림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일자리의 총량보다 직무의 성격이 먼저 바뀌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테크 고용시장은 단순 회복보다, 어떤 기술을 가진 인력이 살아남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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