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일변도 흔들리나…AI 사기·데이터 통제 우려에 온프레미스 회귀

프로필
김서린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AI 기반 피싱·음성복제 등 사기 고도화와 데이터 통제 우려가 커지며 기업 IT에서 온프레미스 회귀 조짐이 나타난다.

기업용 AI 확산에 따른 비용·규제 대응, 양자컴퓨팅 리스크까지 겹치며 핵심 인프라를 내부에 두려는 수요가 커지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일변도 흔들리나…AI 사기·데이터 통제 우려에 온프레미스 회귀 / TokenPost.ai

클라우드 일변도 흔들리나…AI 사기·데이터 통제 우려에 온프레미스 회귀 / TokenPost.ai

클라우드가 ‘정답’처럼 여겨지던 기업 IT 시장에서 온프레미스 회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사기와 데이터 통제 우려, 여기에 양자컴퓨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핵심 인프라를 다시 내부에 두려는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한 PBX 공급업체는 최근 고객들이 다시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복고 흐름이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자들이 ‘어디에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이 놓여 있는가’를 다시 따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지난 10여 년간 클라우드 전환은 속도와 확장성, 초기 비용 절감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평가받아 왔다. 스타트업은 서버를 직접 사지 않고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고, 대기업도 자체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전 속도가 보안의 대응 속도를 앞지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술은 더 빠르게 진화하는데, 보안 통제와 내부 관리 체계는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틈에서 기업들은 익숙한 ‘통제 가능한 환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AI 사기 확산, 보안 판단 기준 바꿨다

클라우드 사업자가 일반 기업보다 더 강한 보안 체계를 갖춘 경우는 많다. 문제는 공격 방식이 AI를 만나 한층 정교해졌다는 점이다. 피싱 메일은 더 자연스러워졌고, 가짜 청구서도 더 그럴듯해졌다. 특히 음성 복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나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를 흉내 내 송금 승인을 요구하는 시나리오도 더 이상 과장처럼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업이 보는 ‘공격 표면’도 넓어졌다. 이제 위험은 서버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원 인증 시스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임직원 업무 절차, 접근 권한, 외부 협력사, 고객지원 포털까지 모두 잠재적 침투 경로가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통신, 결제, 신원 확인, 고객 데이터처럼 침해 시 피해가 큰 시스템에 대해 직접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온프레미스가 보안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시스템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 책임을 더 분명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업용 AI 확산, 프라이빗 인프라 매력 키운다

클라우드 기반 AI API는 실험과 시범 사업에 매우 유리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모델 운영이나 인프라 관리 인력을 대거 채용하지 않아도 빠르게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용 AI가 테스트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들어가면서 계산식이 달라지고 있다. 생산 단계의 AI는 계약서, 소스코드, 고객 기록, 재무보고서, 상담 내역, 보안 로그, 의료 정보, 사내 커뮤니케이션처럼 ‘기업 고유 데이터’와 결합될 때 가장 큰 가치를 낸다. 동시에 이 데이터는 기업이 외부 유출을 가장 경계하는 자산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온프레미스나 프라이빗 AI 인프라는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모델을 데이터 가까이에서 구동할 수 있고, 접근 권한을 더 촘촘하게 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 보존 정책, 규제 준수, 감사 대응도 비교적 수월하다.

비용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다. 토큰 기반 과금은 초기 실험 단계에서는 편리하지만, 임직원 수천 명 또는 고객 다수가 매일 AI를 사용하는 구조로 넘어가면 반복 비용이 빠르게 불어난다. 사용량이 안정적이고 많은 업무라면, 매번 호출 비용을 내는 방식보다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거나 통제하는 편이 더 저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양자컴퓨팅 우려, 장기 데이터 보호 전략 흔든다

양자컴퓨팅이 당장 기업용 암호체계를 무력화하는 단계는 아니다. 그럼에도 주요 기업들은 이미 이를 중장기 보안 계획의 일부로 반영하고 있다. 핵심은 지금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가 미래에는 ‘나중에 해독될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은행, 의료기관, 통신사, 정부 기관, 방위 산업 관련 조직, 기반시설 운영사처럼 장기간 민감 정보를 보관해야 하는 곳일수록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본다. 현재는 안전해 보여도, 양자컴퓨팅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과거 데이터가 한꺼번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물론 온프레미스가 모든 문제의 최적 해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시장에서는 온프레미스가 더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선택지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도입 효과와 별개로 이 같은 인식 변화만으로도 온프레미스 수요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흐름은 클라우드의 퇴조라기보다, 기업들이 핵심 인프라와 민감 데이터의 위치를 더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 가깝다. AI와 보안, 비용, 규제, 양자컴퓨팅 리스크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온프레미스는 다시 한번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