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Xiaomi)가 새 모바일 칩 쉬안제 O3를 공개하며 LPDDR6 메모리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메모리 업체가 플래그십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련사는 25일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공급망 취재를 근거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hangXin Memory Technologies·CXMT)가 샤오미 쉬안제 O3의 LPDDR6 메모리 핵심 협력사라고 보도했다. 쉬안제 O3는 LPDDR6 메모리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모바일 SoC로 소개됐다.
샤오미는 쉬안제 O3의 LPDDR6 지원을 핵심 사양으로 제시했다. 재련사는 이번 탑재가 중국산 LPDDR6 칩 제품이 플래그십급 프로세서에 적용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한국 독자에게 암호화폐보다 반도체 공급망 이슈에 가깝다. 모바일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해 왔다. CXMT가 샤오미 플래그십 SoC의 LPDDR6 협력사로 언급된 것은 중국 업체의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진입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본지는 앞서 CXMT가 최대 12.8Gbps 전송 속도를 목표로 스마트폰용 차세대 메모리 LPDDR6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CXMT 공식 제품 페이지에는 LPDDR5X만 등록돼 있었고, LPDDR6 공식 양산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LPDDR6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쓰이는 저전력 D램 표준이다. 기기 안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려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메모리가 필요하다. 쉬안제 O3의 LPDDR6 지원은 샤오미의 자체 칩 전략과 중국 메모리 공급망 변화가 함께 주목받는 계기로 풀이된다.
다만 CXMT의 공급 규모와 양산 일정, 샤오미 완제품 탑재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핵심은 샤오미가 O3를 통해 LPDDR6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고, CXMT가 그 협력사로 보도됐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