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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I 경제 영향 실증 연구에 최대 7,2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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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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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AI의 경제적 영향 분석을 위한 실증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연구자들에게 최대 7,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픈AI의 정책 대응 움직임과 맞물려 AI 규제 프레임 서곡이란 분석도 나온다.

 앤트로픽, AI 경제 영향 실증 연구에 최대 7,200만 원 지원 / TokenPost Ai

앤트로픽, AI 경제 영향 실증 연구에 최대 7,200만 원 지원 / TokenPost Ai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경제적 영향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앤트로픽(Anthropic)이 관련 연구를 직접 지원하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에 발표된 ‘앤트로픽 경제 미래 프로그램(Anthropic Economic Futures Program)’은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출범한 ‘앤트로픽 경제 지수(Anthropic Economic Index)’의 연장선상에 위치하며, 외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금과 기술 인프라 제공이 핵심이다. 앤트로픽은 특히 노동시장 변화와 생산성 개선 등 AI가 실제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단기 연구를 통해 실증하려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연구 과제는 $10,000~$50,000(약 1,440만~7,200만 원) 규모의 보조금과 더불어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Claude) API 크레딧 $5,000(약 720만 원)어치도 함께 제공된다.

앤트로픽 측은 신규 참여자뿐 아니라 독립 정책 연구기관이나 학술기관과의 협업에도 적극적 입장을 보였다. 블로그를 통해 향후 “AI 경제 연구 및 정책 생태계를 함께 키우기 위해 연구 자금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 및 각국 사법기관이 18개월 내 실행 가능한 정책을 수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책 대응 차원의 활동도 본격화된다. 오는 가을에는 미국 워싱턴D.C.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일련의 정책 포럼이 개최되며, 여기서 연구자들은 생산성, 세제, 노동 정책 분야와 관련한 정책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행 가능성까지 고려한 구체적 방안도 함께 제출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앤트로픽의 실무 중심 접근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앤트로픽은 자사 연구 지수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AI의 경제적 활용도를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공개 연구물 형태로 제공해 민관 차원의 논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은 라이벌 오픈AI(OpenAI)가 지난 2월 발표한 '넥스트젠AI(NextGenAI)'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성격도 띤다. 오픈AI는 당시 $5,000만(약 720억 원) 규모의 연구 자금과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 세계 15개 주요 학술기관과 협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AI 기술이 미국과 글로벌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 테크 기업의 정책 참여 수준은 향후 AI 규제 프레임을 규정짓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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