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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 정식 출시… 구글·오픈AI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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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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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스타트업 코히어가 작업 자동화에 특화된 AI 플랫폼 ‘노스’를 정식 출시하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글과 오픈AI를 겨냥한 기술력과 투자 확대도 주목된다.

 코히어,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 정식 출시… 구글·오픈AI에 도전장 / TokenPost.ai

코히어,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 정식 출시… 구글·오픈AI에 도전장 / TokenPost.ai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자사의 AI 기반 생산성 플랫폼 ‘노스(North)’를 정식 출시하며 기업 대상 솔루션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제한적인 초기 접근 방식으로 첫선을 보인 지 약 7개월 만의 결정이다. 노스는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작업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AI 도구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이미 도입해 활용 중이다.

노스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고 업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문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업 내외 자원에서 정보를 추출하며, 사용자가 구체적인 파일명을 명시하지 않아도 관련 자료를 찾아낼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생성된 콘텐츠가 어떤 경로와 데이터 처리 과정을 거쳤는지도 단계별로 투명하게 시각화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예산안을 생성할 때 작성된 SQL 쿼리까지 모두 보여주는 방식이다.

단순 검색을 넘어 반복 업무 자동화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예컨대 영업팀은 신규 계약 정보를 고객관리시스템(CRM)에 자동 연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다단계 비즈니스 절차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이때 노스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는 사전 구성된 API를 활용하며, 별도 구축된 시스템에는 Anthropic이 개발한 MCP(Multi-agent Communication Protocol)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코히어의 최신 대형 언어 모델 시리즈 ‘커맨드(Command)’의 변형 버전이 노스의 동작 기반이다. 가장 최신 모델인 커맨드 A(Command A)는 고성능 GPU 단 두 개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할 만큼 경량화되었으며, 오픈AI의 GPT-4o 모델보다 최대 75%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내부 품질 벤치마크에서도 GPT-4o를 앞도한 성능을 보였다고 코히어 측은 주장했다.

보안과 통제 기능도 한층 강화되었다. 관리자가 특정 에이전트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중요한 절차에서는 사람의 승인을 필수화할 수 있고, 플랫폼 전반의 행동 이력과 설정 변경 내용은 모두 전문 로그 시스템으로 추적된다.

한편, 이번 정식 출시는 코히어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보도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약 5억 달러(약 7,2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이는 코히어의 기업 가치를 55억~65억 달러(약 7조 9,000억~9조 4,0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5월 기준 연간 환산 매출 1억 달러(약 1,440억 원)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말까지 두 배인 2억 달러(약 2,880억 원)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코히어는 북미 AI 스타트업 중에서도 특히 기업 중심 기술에 강점을 가진 업체로, 이번 ‘노스’ 정식 출시는 오픈AI, 구글(GOOGL), 앤트로픽(Anthropic)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자사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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