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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기술 강화 위해 스타트업 인수에 1조 2천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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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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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AI 칩 성능 강화를 위해 네트워킹 칩 스타트업 엔파브리카를 인수하며 9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이는 AI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엔비디아, AI 칩 기술 강화 위해 스타트업 인수에 1조 2천억 원 투입 / 연합뉴스

엔비디아, AI 칩 기술 강화 위해 스타트업 인수에 1조 2천억 원 투입 /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칩 기술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인재와 기술 확보에 나서며, 약 9억 달러 규모의 인수급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은 자사 AI 제품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9월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AI 칩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의 최고경영자와 일부 핵심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핵심 기술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9억 달러(약 1조 2천5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현금과 자사 주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엔파브리카의 CEO 로찬 산카르도 엔비디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파브리카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고속 네트워킹 칩을 설계·개발하는 업체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GPU 수십만 개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판매 중인 대규모 AI 클러스터의 핵심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다시 말해, AI 서버들이 개별 장비가 아닌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하도록 만드는 필수 인프라 기술인 셈이다.

이번 투자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패권 경쟁을 위해 인재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새로 출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49%를 확보하고 창업자를 포함한 핵심 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스타트업 인수 행보와도 유사한 양상이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이미 2023년 엔파브리카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당시 1억 2천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스파크캐피털, ARM,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하면서 엔파브리카의 기업 가치는 약 6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는 인텔과 손잡고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양사는 PC와 데이터센터용 AI 칩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 간 협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런 전략은 AI 연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도와 맞닿아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AI 반도체 시장 경쟁이 기술 중심에서 인재·기술 패키지 인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향후 주요 기업들의 협업 구조와 AI 하드웨어 분야의 재편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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