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50달러 공급 구간에서 매도 압력을 받으며 1.43달러선까지 밀렸다. 다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다시 늘고 선물 미결제약정도 확대되면서 시장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남아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법’(Clarity Act)을 통과시킨 가운데서도, XRP는 기술적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4시간 차트 기준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5% 하락했고, 1.4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원달러환율 1,499.40원을 적용하면 약 2,145원 수준이다.
상승 기대는 일부 살아났다. 수익 구간에 있는 XRP 주소 비중은 목요일 63%에서 65%로 소폭 늘었다. 이는 1.50달러 저항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조금 회복됐다는 뜻이지만, 아직은 차익 실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기관 자금도 다시 들어오고 있다. XRP 현물 ETF에는 목요일에만 약 1,900만달러가 유입됐고, 누적 유입액은 13억7,000만달러까지 늘었다. 운용자산도 11억4,000만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선물 시장에서도 미결제약정이 평균 29억7,000만달러에서 30억9,000만달러로 증가해 거래자들의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술적 흐름은 여전히 ‘조정 국면’
다만 차트 흐름은 아직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여주지 못한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42달러 위에 있지만, 100일 EMA 1.49달러와 200일 EMA 1.7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는 큰 흐름에서는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방에서는 1.42달러가 1차 지지선이고, 1.39달러 부근 상승 추세선이 더 중요한 방어선으로 꼽힌다. 반대로 1.49달러를 회복하면 1.70달러까지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모멘텀 지표도 방향성을 강하게 지지하지는 않는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1, MACD 히스토그램은 소폭 플러스권으로 나타나 중립에 가까운 흐름이다.
결국 XRP는 ETF 자금 유입과 선물 시장 확대라는 ‘수급 개선’ 신호와, 1.50달러 저항에 막힌 기술적 부담이 맞서는 구간에 놓여 있다. 단기적으로는 1.39~1.49달러 사이에서 방향성을 다시 가늠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리플(XRP)은 1.50달러 저항에 막히며 단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ETF 자금 유입과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로 수급 측면에서는 개선 신호가 나타남.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100일·200일 EMA) 아래에 머물러 중기적으로는 아직 조정 국면 지속.
💡 전략 포인트
단기 핵심 박스권은 1.39~1.49달러로, 이 구간 이탈 여부가 다음 방향성 결정 포인트.
1.50달러 돌파 시 상승 탄력 가능성, 반대로 1.39달러 이탈 시 하방 리스크 확대.
ETF 자금 유입은 긍정 신호지만 단기 매도 압력과 병행 평가 필요.
📘 용어정리
ETF: 자산을 추종하며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
미결제약정(OI):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수, 시장 참여 강도 지표
EMA: 최근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둔 이동평균선으로 추세 판단에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