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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작사한 노래, 인간 프로듀서를 이기다… AKB48 신곡에 공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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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작사한 곡이 일본 유명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작품을 제치고 AKB48 신곡으로 채택돼 업계에 충격을 줬다. AI 기반 창작이 음악 산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AI가 작사한 노래, 인간 프로듀서를 이기다… AKB48 신곡에 공식 채택 / 연합뉴스

AI가 작사한 노래, 인간 프로듀서를 이기다… AKB48 신곡에 공식 채택 / 연합뉴스

인공지능이 작사한 노래가 일본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를 제치고 아이돌 그룹의 신곡으로 채택되면서, AI와 대중음악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스타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최근 자국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인공지능 ‘AI아키모토야스시’와 작사 대결을 벌였다. 시청자 투표를 통해 승부를 가린 결과, AI가 만든 곡 ‘오모이데 스크롤’이 실제 아키모토가 작사한 ‘세실’을 제치고 선택받았다. 이 곡은 일본의 인기 그룹 AKB48의 신곡으로 발표되었으며, 음원 사이트 크레딧에도 AI가 작사가로 공식 표기됐다.

이는 단순한 흥미 위주의 기획이 아니라, 음악 제작의 주체가 인간에서 AI로 본격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I는 기존 창작자들의 스타일을 학습한 뒤 그와 유사한 톤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해, 이제 창작물의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기반 음악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AI 음원 제작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하루 수천 곡의 음악을 자동 생성하며 방송, 광고 분야에 음악을 공급하고 있다. 평균 5분 만에 요구에 맞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고도화되었으며, 크리에이터 등 일반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확장도 진행 중이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도 AI 활용에 나서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의 새 회사는 AI 기반 팬 소통 플랫폼을 선보였고, JYP엔터테인먼트는 AI 아티스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AI 활용은 뮤직비디오, 작곡, 팬과의 대화 등 음악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다만 이러한 기술 진보는 법적·제도적 한계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현재 AI가 생성한 음악은 저작권 등록이 어렵고, 기존 창작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AI 창작물을 둘러싼 보상 체계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AI와 창작자의 공존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AI가 주도하는 음악 산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향후에는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주요 창작 주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창작자와 기술, 법과 제도의 균형이 함께 이뤄져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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