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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15억 달러 해킹 후 유동성 한 달 만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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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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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겪은 바이비트가 한 달 만에 유동성을 회복하며 거래 안정성을 입증했다. 카이코는 신속한 대응과 구조 개편이 기관 참여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바이비트, 15억 달러 해킹 후 유동성 한 달 만에 회복 / TokenPost Ai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 해킹 사고를 겪은 후 빠른 유동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해킹 사고 발생 30일 만에 사고 이전 수준의 유동성을 회복했다.

2025년 2월 21일, 바이비트는 15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 규모의 무단 인출 사고를 당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고였다. 하지만 바이비트는 신속한 대응과 견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래 중단 없이 서비스를 유지했다.

카이코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바이비트의 비트코인 유동성은 2025년 1분기 말 기준 일평균 1,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빠른 회복의 핵심 요인으로는 해킹 하루 전인 2월 20일에 도입된 소매 가격 개선(RPI) 주문 시스템이 꼽힌다. 이 시스템은 기관 마켓메이커들이 수동 거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전용 주문 방식으로, API를 통한 접근은 불가능하다.

바이비트의 유동성 회복은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알트코인의 경우 3월까지 해킹 이전 시장 깊이의 80% 이상이 회복됐다. 도지코인과 XRP 등 변동성이 큰 자산들의 스프레드도 크게 축소됐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바이비트는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이나 2023년 바이낸스US의 SEC 소송 사태와 같은 유사 위기 상황과 비교해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해킹 직후 시간당 거래량이 12억 달러까지 급증했으며, 주말 거래량 감소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카이코는 바이비트의 투명한 위기 대응이 신뢰 회복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유사 사례에서 다른 거래소들이 장기간 유동성 악화를 겪은 것과 달리, 바이비트는 적극적인 소통과 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업계 표준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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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낙뢰도

2025.05.07 21:16: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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