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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디엠 실패 후 4년 만에 스테이블코인 재도전…결제 효율성과 규제 변화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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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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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과거 실패한 디엠(Diem) 프로젝트 이후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창작자 등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절감을 위해 법정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들과도 접촉한 상태다. 미국 규제 당국의 친화적인 태도 변화가 이번 재도전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타, 디엠 실패 후 4년 만에 스테이블코인 재도전…결제 효율성과 규제 변화가 배경 / 셔터스톡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메타(Meta)는 결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포춘(Fortune)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급 구조에서 법정화폐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현재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며, 국경 간 송금 비용 절감을 위해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최근 리플(Ripple) 출신 진저 베이커(Ginger Baker)를 상품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하였으며, 이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재도전 신호로 해석된다.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에도 나선 상태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메타가 다시 스테이블코인 통합에 나선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금융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지난 2019년 당시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사명으로 '리브라(Libra)'라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으나, 각국 규제기관의 반발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프로젝트명을 '디엠(Diem)'으로 변경했지만 역시 출시에는 실패하였고, 결국 프로젝트 자산은 실버게이트은행(Silvergate Bank)에 매각되었다. 실버게이트은행이 파산한 이후에도 디엠의 기술은 앱토스(Aptos), 무브먼트(Movement), 세이(Sei) 등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는 디엠 중단 이후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디지털 자산 관련 거래소, 하드웨어, 서비스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일부 미국 정치권 인사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321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대부분은 테더(USDT)와 서클의 유에스디씨(USDC)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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