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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텀, '소닉(Sonic)'으로 블록체인 리뉴얼… 속도·확장성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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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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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텀이 저장 병목 문제를 해결하고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형 네트워크 ‘소닉’을 런칭했다. 소닉VM과 데이터 구조 개편으로 처리 속도와 효율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판텀, '소닉(Sonic)'으로 블록체인 리뉴얼… 속도·확장성 대폭 향상 / TokenPost AI

파antom이 ‘소닉(Sonic)’이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전면 개편한 배경에는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가 자리잡고 있다. 빠른 거래 확정성과 수수료 절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판텀은 초기부터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기반 설계를 활용해 기술적 진보를 이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더리움 계열의 EVM 구조와 계정 저장 모델에 의존해 왔다. 그 결과 저장 데이터가 과도하게 비대해지고, 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병목 현상이 지속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독립형 블록체인인 소닉이 정식 출범했다. HTX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는 소닉 메인넷의 기술적 특성과 새로운 토크노믹스 구조, 탈중앙금융(DeFi) 분야에서의 도입 기대 효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이 아닌 전면적인 기술 재설계로, 오랜 기간 누적된 문제 해결과 차세대 확장성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소닉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가상머신인 소닉VM이다. 이 엔진은 기존 EVM 바이트코드를 내부 최적화된 포맷으로 변환해 실행 속도를 높여주며, 연산량이 큰 작업은 사전에 분석해 캐시처리함으로써 중복 연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와 동시에 소닉VM은 EVM과의 완전한 호환성을 유지해 기존 판텀 생태계의 스마트계약이 곧바로 신규 네트워크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속도와 확장성 개선을 위한 점진적인 데이터 구조 재설계도 병행됐다. 소닉은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구조인 소닉DB를 도입했으며,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상태를 실시간 데이터 처리용 라이브DB와 이력 보존용 아카이브DB로 분리해 관리한다. 이 구조 덕분에 일반 노드의 데이터 저장 부담을 최대 90%까지 줄이는 동시에, 전체 동기화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참여자를 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소닉으로의 전환은 단지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는다. 거래 처리 속도, 하드웨어 효율, 개발자 친화성 등 다양한 지표들이 동시에 개선되는 이 업데이트는 탈중앙 금융 인프라의 근본적인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존의 로드맵에 갇혀 있던 판텀은 이제 소닉을 통해 독자적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향후 웹3 생태계에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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