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통신망을 분산화하는 것이 소상공인은 물론 대형 통신사에도 수익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노바랩스(Nova Labs)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랭크 몽(Frank Mong)은 밝혔다. 노바랩스는 탈중앙화 무선 물리 인프라(DePIN) 프로젝트 헬륨(Helium)의 초기 개발팀이다.
몽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콘센서스 2025(Consensus 2025) 행사에서 코인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술집, 식당, 편의점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헬륨 핫스팟을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핫스팟 운영은 지역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헬륨 네트워크는 단순히 개인 이용자뿐 아니라 대형 통신사에도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헬륨 네트워크의 원격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망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이른바 '데드존(dead zone)'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처럼 탈중앙화된 인프라 모델은 기존 중앙집중형 통신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참여 주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