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랩스(Polygon Labs)와 마켓메이커 GSR이 카타나(Katana)라는 새로운 디파이(DeFi) 최적화 블록체인을 인큐베이팅했으며, 발표에 따르면 수요일 프라이빗 메인넷으로 출시된다고 2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새로운 체인과 함께 카타나 파운데이션(Katana Foundation)이 출범하는데, 이는 롤업 플랫폼 컨듀잇(Conduit)과 암호화폐 오라클 체인링크(Chainlink)를 포함한 프로젝트들과의 관계 조성을 돕는 비영리 조직이라고 전했다.
팀은 성명에서 "단편화된 전통적인 디파이 경험과 달리 카타나는 모든 유동성을 일련의 프로토콜에 집중시키고 모든 잠재적 소스로부터 수익을 수집해 장기 성장을 위한 자기 지속 가능한 디파이 엔진을 구동한다"고 썼다. 이어 "카타나는 유동성이 집중되고 깊어서 슬리피지가 낮고 대출 및 차입 금리가 안정적이 되도록 맞춤 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이제 카타나의 네이티브 KAT 토큰을 얻기 위해 자금을 "사전 예치"할 수 있다. 퍼블릭 메인넷 출시는 6월로 예상된다.
카타나는 cdk-opgeth라고 불리는 OP 스택(OP Stack)의 커스텀 버전을 사용해 구축되었다. 네트워크는 또한 폴리곤의 영지식 증명 기반 애그레이어(Agglayer)에 연결되어 있다. 팀은 이러한 영지식 증명들이 서킷 랩스(Succinct Labs)가 구축한 SP1 증명자에 의해 생성된다고 언급했다. 영지식 증명은 본질적으로 이유를 밝히지 않고도 무언가가 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학의 한 형태다.
블록체인은 부분적으로 폴리곤의 애그레이어 브레이크아웃 프로그램(Agglayer Breakout Program)을 통해 인큐베이팅되었다.
또한 GSR은 벤처 부문을 통해 유동성 관리와 크로스체인 거래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개발도 제공할 예정이다.
GSR 회장 야코프 팜스티에르나(Jakob Palmstierna)는 "우리는 단순히 자본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디파이 생태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카타나와 함께 우리는 실제 수익률과 집중된 유동성을 실현하기 위해 깊은 시장 전문성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나의 "디파이 최적화" 주장은 "선도적인 디파이 프로토콜들의 선별된 그룹에서 유동성을 통합하는" 유동성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이는 더 낮은 가격 슬리피지와 더 경쟁력 있는 금리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시 시 카타나는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스시(Sushi), 퍼프 거래소 버텍스(Vertex)의 버전들을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아고라(Agora)의 AUSD 스테이블코인, 롬바드(Lombard)의 유동 스테이킹된 래핑 LBTC, 이더파이(Ether.Fi)의 수익률 창출 weETH를 포함한 기타 디파이 통합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스체인 플랫폼 유니버설(Universal)은 또한 XRP, SOL, SUI처럼 "카타나에서 네이티브로 사용할 수 없는 블루칩 자산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카타나 프라이빗 메인넷 기간 동안 ETH, USDC, USDT, WBTC를 사전 예치하는 사용자들은 "최대" 9개월 후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는 KAT 토큰을 받게 된다. KAT 토큰은 또한 "투표 에스크로 모델"을 사용할 veKAT 거버넌스 토큰을 위해 락업될 수도 있다.
폴리곤 랩스 CEO 마크 보이론(Marc Boiron)은 성명에서 "디파이 사용자들은 지속 가능한 유동성과 일관된 '실제' 수익률을 우선시하는 생태계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카타나의 사용자 중심 모델은 비효율성을 장점으로 바꿔 빌더와 참여자 모두에게 진정한 윈윈 환경을 구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