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SEC, 바이빗·OKX 등 5개 해외 거래소 접속 차단

태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지 사용자들에게 무허가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이빗(Bybit), 1000X, 코인엑스(CoinEx), OKX, XT 등 5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지 접속을 오는 6월 28일부터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목요일 바이빗, 1000X, 코인엑스, OKX, XT 등 5개 거래소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현지 사용자들에게 무허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접속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태국 규제당국은 번역된 성명서에서 "이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무허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 자금세탁 경로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는 오는 6월 28일부터 해당 플랫폼들에 대한 현지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작년 4월 태국 SEC는 기술 관련 범죄 방지 정부 위원회와의 회의 후 무허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현지 접속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암호화폐 분야의 자금세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가운데, 태국은 향후 몇 달 안에 약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암호화폐 토큰을 대중에게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피차이 춘하바지라(Pichai Chunhavajira) 재무장관을 인용해 이 토큰이 투자자들에게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