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Robinhood)가 실물자산(RWA) 토큰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유럽연합(EU)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주식 기반 토큰 거래를 허용하는 동시에,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 아비트럼(Arbitrum)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을 새롭게 구축하며 기존 암호화폐 사업 확대에 나섰다.
로빈후드는 현지시간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토큰 200종 이상을 발행할 수 있는 신규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블록체인은 아비트럼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출시된 주식 토큰은 수수료 없이 거래 가능하며, 주 5일 하루 24시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구조다. 로빈후드는 “온체인에서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넓히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디지털 자산과 전통 시장을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