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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기술보다 협력이 먼저다…전통 금융과의 연결이 대중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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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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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의 대중화는 전통 금융과의 융합이 핵심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복잡성 제거와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실생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파이, 기술보다 협력이 먼저다…전통 금융과의 연결이 대중화 관건 / TokenPost.ai

디파이, 기술보다 협력이 먼저다…전통 금융과의 연결이 대중화 관건 / TokenPost.ai

디파이(DeFi)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지만, 여전히 복잡성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다. 전통 금융(TradFi)과의 융합 없이는 대중적 채택이 요원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970년대 미 대학 교수들 간의 파일 공유에서 출발한 이메일은 초창기에는 사용과 운용이 매우 불편했기 때문에 제한적인 목적에 그쳤다. 하지만 HTTP(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 도입 이후 웹 브라우징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며, 이메일 역시 일상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디파이 상황 역시 이와 비슷하다. 철저히 탈중앙화만을 고집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지나치게 복잡한 구조가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마크 존스 하나월렛 창업자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 간 협력이 디지털 자산 도입을 앞당길 열쇠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통 결제 서비스 업체들이 온체인 유동성과 연계된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며 실생활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카드에 입금하고, 마스터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 결제처럼 활용할 수 있다.

관건은 ‘이념의 벽’ 허물기다. 존스는 “디파이 신봉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통 금융을 불신하며 폐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그러나 이런 태도가 디지털 자산의 실사용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 결과 수 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이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송금 등 한정된 영역 외에는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디지털 자산 기반 직불카드는 기존 PSP(지급결제 서비스) 네트워크에 그대로 접속할 수 있고, 복잡한 송금 및 환전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디파이와 트레디파이 간 신뢰 문제, 기술 장벽, 폐쇄적 생태계 등은 모두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요인이며, 이 벽을 허물어야 진정한 웹3 대중화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결국 존스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원하는 실질적 서비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이나 배제가 아닌 협력을 택한다면, 더 빠른 신제품 출시, 확장성 확보,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생태계는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사용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파이와 트레디파이의 경계를 허물고 실생활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수십억 명의 비은행 이용자들이 금융 혜택을 받게 되는 시작일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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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0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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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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