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들, vePENDLE 폐기…더 유연한 거버넌스트큰 ‘sPENDLE’ 도입
디파이 수익률 플랫폼 펜들(Pendle)이 기존 거버넌스 토큰 'vePENDLE'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새로운 모델 'sPENDLE'을 도입한다. 플랫폼은 더 많은 사용자 유치를 위해 이번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펜들은 1월 중 새로운 거버넌스크 토큰인 'sPENDLE'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9일부터 기존 vePENDLE의 락업 기능을 중단한다. 이어 사용자들의 기존 vePENDLE 보유량을 기록하는 스냅샷을 실시하고, 신형 토큰으로 점진적 전환을 시작한다. sPENDLE 스테이킹 기능은 23일부터 활성화된다.
펜들은 이번 거버넌스 구조 개편에 대해 “vePENDLE 모델에는 유동성 부족, 제한된 확장성, 과도한 복잡성 등 채택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며 “sPENDLE은 유동성과 상호운용성을 낮추지 않으면서도 사용자 친화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인터페이스 개선…"사용자 진입장벽 낮춘다"
sPENDLE은 담보로 예치한 뒤 수수료 수익과 거버넌스 권한을 받을 수 있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형태다. 사용자는 14일의 언스테이킹 기간을 거쳐 토큰을 회수할 수 있으며, 수수료 5%를 지불하면 즉시 출금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vePENDLE 모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장기 락업 구조’를 대체한다.
특히 sPENDLE은 이전과 달리 양도 및 타 프로토콜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과의 통합이 계획돼 있다. 예치 자산을 여러 플랫폼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리스테이킹’ 기능도 지원돼 사용자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펜들은 “vePENDLE은 설계상 장기적 헌신을 유도하려 했지만, 오히려 전체 사용자 가운데 소수 전문가들만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며, 실제로 2025년에만 3,700만 달러(약 546억 6,01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거의 모든 보상이 일부 사용자에게 집중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투표 시스템과 수익 분배 전략 도입
또한 sPENDLE 체계에서는 복잡한 ‘주간 투표 참여’ 시스템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매주 플랫폼 제안에 투표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펜들 프로토콜 제안(PPP)’ 투표가 있을 때만 참여하면 보상 자격이 유지된다. 투표 안건이 없을 땐 자동으로 보상 자격이 이어진다.
펜들은 이 구조 아래에서 프로토콜 수익 중 최대 80%에 해당하는 물량을 PENDLE 토큰 매입에 재투입하고, 이를 다시 거버넌스 참가자들에게 보상금으로 분배할 계획이다.
총예치자산 35억 달러, 도약 발판 삼을까
디파이라마(DeFi Llama) 기준 펜들은 현재 약 35억 달러(약 5조 1,705억 원) 규모의 총예치자산(TVL)을 기록하며 디파이 플랫폼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그동안 플랫폼 성장세는 강했지만, 복잡한 토크노믹스 구조가 사용자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펜들의 ‘sPENDLE’ 도입은 더 많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이들이 플랫폼에 간편하게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디파이 시장이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펜들의 구조 개선이 업계 전반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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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DLE의 토크노믹스 개편 사례는 토큰 구조의 유연성과 사용자 UX가 투자자 유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복잡한 락업 구조로 보상이 일부 전문가에게만 집중되던 vePENDLE 체계는 결국 더 유동적이고 리퀴드한 sPENDLE로 교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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