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이더리움 보유량을 487만 개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최대 ETH 트레저리로 부상했고, 총 암호화폐 및 현금 자산 규모는 11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암호화폐 및 현금, 기타 투자 자산을 포함한 총 보유 자산이 118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장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자산을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487만485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1억2070만 개의 약 4.0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 시점에서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5% 확보’ 목표의 약 81%를 달성한 상태다. 또한 비트코인 198개를 포함해 총 7억19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자산은 추가 투자 프로젝트로 분류된 ‘문샷’ 항목에 포함돼 있다.
비트마인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전환을 완료했으며, 2026년 4월 9일부터 기존 티커 ‘BMNR’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거래일 평균 기준 하루 거래대금은 약 7억4700만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량 기준 상위 117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약 333만4637개의 ETH가 스테이킹 상태이며, 이는 약 74억 달러 규모다. 비트마인은 자체 스테이킹 플랫폼 ‘메이븐(MAVAN)’을 통해 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안성과 성능,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테이킹 수익은 연간 약 2억12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전체 보유 ETH가 스테이킹될 경우 연간 3억1000만 달러 규모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 주 동안 비트마인은 7만1524개의 ETH를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빠른 매수 속도로, 회사는 현재 이더리움이 ‘미니 크립토 겨울’의 마지막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 톰 리는 “이란 전쟁이 글로벌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전쟁 이후 17.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S&P500 대비 1830bp, 금 대비 2743bp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시 상황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가의 토큰화 흐름과 AI 기반 경제 시스템 확장이 이더리움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기반 자산 전략을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중 2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펼치는 스트래티지(Strategy In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ETH 보유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오픈AI 관련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상장사 Eightco 지분 약 8500만 달러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변화가 1971년 금본위제 폐지 이후 금융 시스템 혁신에 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