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2026 파리 블록체인 위크(Paris Blockchain Week, PBW) 기간 중 CertiK 공동 창립자 룽후이 구는 두 차례 패널 세션에 초청받아,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현황과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룽후이 구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는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별 정책 차이가 뚜렷하고 일부 규정의 명확성이 부족해, 기업 입장에서 컴플라이언스 대응에 상당한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가 지역별 실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규제 당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위험 인식 ▲사건 탐지 ▲집행 대응 역량을 꼽았다. 그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규제 기관이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온체인·오프체인 리스크에 대한 이해 부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규제 동향과 관련해 그는 홍콩과 브라질을 주요 주목 지역으로 지목했다. 홍콩은 최근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브라질 역시 오는 10월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정책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는 최근 규제 기조가 다소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 룽후이 구는 온체인 금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에 발맞춰 산업 전반에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동시에 고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