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영국 개혁당 대표 나이절 패라지(Nigel Farage)가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영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암호화폐 친화적 법안'을 의회에서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암호화폐 투자 양도소득세 기존 24%에서 10%로 인하 ▲런던서 암호화폐 혁신 지원 위해 2년간의 규제 샌드박스 도입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한 해제 등이 포함된다. 한편 개혁당은 현재 650석의 영국 하원에서 단 5명의 의원을 배출했지만, 지난해 7월 총선 이후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패라지는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중앙집권적 통제, 인플레이션 정책, 국가 검열에 대항하는 평화적 반란"이라고 발한 바 있다. 또 개혁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영국 내 700만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4은 18~34세 청년들이다. 기존 정당 중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수용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지만 개혁당은 암호화폐를 받아들여 영국의 경제 주도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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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개혁당 대표 "암호화폐 친화적 법안 발의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