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의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기부 지갑에 최근 약 3,140만 달러(한화 약 427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300개가 입금됐다고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이 밝혔다. 해당 자금은 약 8시간 전 지갑으로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송금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울브리히트는 앞서 자신의 개인 소지품을 경매에 부쳐 18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모금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당시 모금 규모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울브리히트는 마약 등 불법거래가 이뤄졌던 온라인 플랫폼 실크로드 운영 혐의로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