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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스테이블코인 발행 두고 논란…“게임 도중 룰 바뀌었다”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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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가 USDH 스테이블코인 발행팀을 공개 모집하자 기존 개발팀이 “게임 도중 룰이 바뀌었다”며 반발하고, 새 팀의 독립성마저 의심받으며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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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자체 생태계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발행 주체를 공개 모집하고 커뮤니티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플랫폼 내부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해 온 기존 팀이 강하게 반발하며 “게임이 이미 시작된 뒤 골대를 옮겼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새 발행팀 공개 모집…커뮤니티 투표로 결정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디스코드를 통해 “Hyperliquid-first, Hyperliquid-aligned, 그리고 규제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출범시킬 팀을 찾는다”며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

절차는 지원서를 낸 팀이 커뮤니티 검증을 거친 뒤, 5일간 진행되는 밸리데이터(검증자)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USDH 티커(ticker)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이퍼리퀴드 측은 “이번 시도는 장기적 확장을 위한 토대”라며 자체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yperstable “불공정한 룰 변경”…강한 반발

문제는 Hyperstable이라는 팀이 이미 지난달 ‘USH’라는 이름으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해 론칭까지 마쳤다는 점이다. 이 팀은 원래 USDH 티커를 원했지만 당시 플랫폼 측이 ‘블랙리스트’에 올려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한다.

Hyperstable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이름을 택해 개발과 출시를 마쳤는데, 이제 와서 USDH를 공개 입찰에 붙이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반발했다. 또 “이미 경기가 시작된 뒤 규칙을 바꾼 것”이라며, 만약 USDH 티커를 허용하려 한다면 재단이 직접 발행하거나 아예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제 변화 대응” 반론도 존재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GENIUS 법안(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법)을 언급하며, 하이퍼리퀴드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규제가 바뀌었으니 플랫폼도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Hyperstable 측은 “규제 변화가 있었다 해도 기존에 약속된 팀을 배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결국 규제보다 공정성이라는 지적이다.

새로운 팀 ‘네이티브 마켓’ 정체 두고 의혹 확산

또 다른 논란은 새로운 제안팀인 네이티브 마켓(Native Markets)의 정체성이다. 커뮤니티 일부는 “공고가 올라오기 불과 5시간 전에 새 지갑 주소가 자금을 받았는데, 해당 팀이 그 지갑과 연결돼 있다”며 독립성을 의심했다.

하이퍼리퀴드 재단이 스테이킹된 HYPE 토큰의 과반을 보유·통제하고 있는 만큼, “겉으로는 공개 경쟁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내정된 팀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디파이 생태계 핵심 과제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디파이 플랫폼의 경우 안정적 결제·거래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태계 확장의 핵심 열쇠로 작동한다.

하이퍼리퀴드 역시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독자적 스테이블코인 없이 지속적 확장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절차가 ‘투명성 부족’ 논란을 불러오면서 되레 신뢰를 갉아먹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이퍼리퀴드의 밸리데이터들은 앞으로 5일 내에 USDH 발행 주체를 결정한다. 단순히 하나의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 거버넌스의 신뢰성과 커뮤니티 합의 구조를 시험하는 사건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기술 자산이 아니라 투명성, 규제, 신뢰가 얽힌 복잡한 퍼즐임을 이번 논란이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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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치

2025.09.06 0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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