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IPO 추진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을 예고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불리시는 블록원(Block.one)이 설립한 홍콩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2021년 스팩 상장을 시도한 바 있다가 무산됐다. 이후 거래소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디지털 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강조한 정치 기조와 맞물려, 관련 업계 전반의 기업공개 기대감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