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새로운 신고가 랠리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직후, 비트코인은 110,000달러(약 1억 5,290만 원)를 넘어선 후 곧바로 매도세에 직면하며 하락 전환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며, 단기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국면을 *숨 고르기* 단계로 보고 있다. 주요 트레이더들은 향후 비트코인이 다시 강한 반등을 시도하면서 107,000달러(약 1억 4,873만 원)를 포함한 다양한 강세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100,000달러(약 1억 3,900만 원) 이상의 *6자리 돌파*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의 물가 지표에 쏠려 있다.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성이 가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흐름이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할 경우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도 안도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 매도세 속에서도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견은 여전히 많다. BTC가 다시 110,000달러선을 회복하고 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