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강력한 반등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6월 초 일시적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했던 XRP는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번 조정이 오히려 대규모 상승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 가격은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인 2.28달러(약 3,169원)와 100일 이동평균선인 2.26달러(약 3,141원)를 돌파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약 2.40달러(약 3,336원) 부근에서 멈추며 일시 조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XRP는 100일과 50일 EMA 지지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장기 저항선인 2.60달러(약 3,614원)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가격 변동 외에도 주목할 점은 XRP 네트워크의 **활성도 증가**다. 6월 9일, 스텔라 데이터 API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기록된 XRP 거래 건수는 1,109,289건으로 2024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이러한 온체인 활동 증가는 단순 투기 세력의 움직임을 넘어서 실사용 수요 증가로 해석될 수 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량 급증은 신규 사용자의 유입과 기존 보유자의 추가 매수로 이어져 장기 랠리의 전조가 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건강한 조정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기 가격 후퇴는 손바뀜을 유도하며, 강한 투자자 손에 토큰이 집중되는 과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2.28달러(약 3,169원)를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다음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다만, 하방 리스크도 존재한다. 만약 XRP가 100일 이동평균선인 2.26달러(약 3,141원)를 이탈할 경우, 장기지지선인 200일 EMA 부근인 2.08달러(약 2,891원)까지 후퇴할 여지도 있다. 이 구간에서의 매수세 유입 여부가 추후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의 거래량 급증과 온체인 데이터 개선, 기술 지표 상의 지지 여부가 향후 XRP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수급 균형을 회복하고, 실사용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면 2.60달러(약 3,614원) 저항선을 향한 추가 급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