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지갑 행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조사된 1,000명의 활발한 암호화폐 사용자 중 62%가 2개 이상의 모바일 지갑을 관리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온체인 UX 플랫폼 리온(Reown)이 난센 AI(Nansen AI)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중요한 암호화폐 사용자 습관이 밝혀졌다. 크립토뉴스와 공유된 "2025 온체인 UX 현황" 보고서는 지갑 사용이 확대되는 가운데에도 모바일 지갑이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사용한 지갑 수를 물었을 때, 2개 이상의 지갑을 사용한 사용자들 사이에서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소셜 및 커뮤니티 앱을 사용한 사용자들은 5개 이상의 지갑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리온의 CEO 제스 홀그레이브(Jess Houlgrave)는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있지만 혁신과 함께 도전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체인 간 유동성 분산 해결, 가스 관련 사용자 경험 과제, 원활한 지갑 및 앱 연결성, 더 나은 UX와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도, 지난 한 해는 규제 변화, 시장 역학 변화, 결제에서 RWA 토큰화에 이르는 기관 관심의 유입으로 형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약 48%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체인에 접근하기 위해 다른 지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44%는 보안 관련 고려사항을 지적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여러 지갑을 사용하는 이유로 체인 간 상호 운용성 부족을 언급했다. "사용자들은 상호 운용성 문제와 보안 고려사항으로 인해 점점 더 여러 지갑을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하드웨어 지갑이 사용자의 7%만이 선호하지만 부활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의 제품 책임자 아네리 아민(Aneri Amin)은 "대중적 채택으로 가는 길은 문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창의성이 필요하며, 우리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