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비트코인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대담한 새로운 제안이 워싱턴 금융계에서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자산관리(Coinbase Asset Management) 대표 세바스찬 베아(Sebastian Bea)가 미국이 골드 보유량을 평가하는 방식에 미묘한 회계 변화를 시사해 화제다. 그는 이를 통해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약 900억 달러의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더 스쿱(The Scoop)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베아는 이 움직임을 시장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일정보다 훨씬 앞서 대규모 비트코인 인수로 가는 전략적 경로로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는 비록 비관습적이지만, 처음 보기보다 훨씬 덜 터무니없을 수 있다.
베아는 "때로는 아이디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듣지 못하거나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인터뷰 첫머리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수십 년된 회계 감독이 미국 정부를 위한 비트코인 기반 금융 전략을 실현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국의 2억 6,150만 온스의 골드 보유량은 여전히 1973년에 동결된 낡은 가격인 온스당 42.22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날 온스당 3,300달러가 넘는 시장 가격에서는 장부가와 실제 가치 사이에 약 9,000억 달러의 차이가 발생한다.
베아는 미국 법전 31편 5117조에 대한 간단한 법률 개정을 통해 재무부가 골드 보유량을 재평가하고, 더 높은 액면가의 골드 증서를 발행하며, 미실현 이익을 국부펀드 스타일의 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재평가가 이루어지면 9,000억 달러의 시가평가 이익이 발생하며, 재무부는 이를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다양한 것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아마도 비트코인을 포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재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지시를 반영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지원하면서도 기술적으로 국가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