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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월드코인 현지 운영 전격 중단…홍채 수집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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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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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인식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방식에 대한 우려로 인도네시아가 월드코인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케냐·스페인 등 10개국 이상도 유사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개발한 암호화폐 '월드코인'의 현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챗GPT를 만든 올트먼이 주도한 프로젝트인 만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수집 방식에 대한 현지의 우려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활동과 관련한 신고가 이어졌고, 국민 보호 차원에서 운영을 멈췄다고 밝혔다. 특히 홍채 인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 방식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월드코인은 사람의 홍채를 '오브'(Orb)라는 장치로 스캔해, 신원을 인증한 후 디지털 ID인 '월드 ID'를 발급하고, 이 ID를 통해 '월드 앱'에서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작년 9월 기준 전 세계에서 650만건 이상의 인증이 이뤄졌고, 1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민감한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미 홍콩, 케냐, 스페인, 포르투갈 등 10개국 이상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월드코인의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도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고,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홍채 데이터를 수집하게 됐다. 현재 월드코인은 한국의 빗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비트켓 등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월드코인의 현지 운영사 관계자들을 불러 운영 방식에 대해 추가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어떤 조치를 내릴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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