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주요 부문의 시가총액 변화에서 비트코인과 가치저장형 자산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스테이킹 서비스와 이더리움 등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주도했다.
14일 암호화폐 주요 섹터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한 주간 집계한 아르테미스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과 거래소 토큰(Exchange Tokens) 섹터는 7일간 각각 6.7%, 8.3% 상승에 그친 반면, 스테이킹 서비스(Staking Services)와 이더리움(Ethereum) 부문은 72.3%, 45.0% 급등하며 시장 회복 흐름을 주도했다.
스테이킹·이더리움 등 상승 주도
스테이킹 서비스(Staking Services) 부문은 7일간 72.3% 상승하며 전체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ereum) 부문도 45.0%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게이밍(37.5%) ▲밈코인(35.7%) ▲디파이(35.3%) ▲데이터 서비스(33.5%) ▲AI(30.5%) 부문이 각각 30% 이상 상승하며 시장 회복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NFT 애플리케이션, 소셜, 파일 스토리지 등은 약 +20%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프라이버시 코인(+18.0%), 비트코인 생태계(+18.4%), DePIN(+19.7%)도 중간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거래소 등 제한적 상승
이번 주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부문은 없었다. 다만 ▲비트코인(6.7%) ▲거래소 토큰(8.3%)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 상승 흐름에서 소외된 모습을 나타냈다. ▲가치 저장(Store of Value, +13.4%) ▲유틸리티 및 서비스(+17.2%) ▲RWA(+17.8%) 등도 평균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세로 전환되며 회복 분위기를 나타냈다. 특히 스테이킹과 이더리움 부문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AI·데이터·게임·밈코인 등 기술 기반 및 리테일 관심이 높은 분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비트코인 단독 섹터와 가치 저장 부문은 다소 제한된 상승폭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요 중심의 흐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