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베테랑 피터 브랜트가 자신의 X(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XRP와 솔라나(SOL) 중 어느 코인에 10만 달러를 투자할지 물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브랜트는 거의 8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게 "이번 주 XRP와 SOL 중 하나를 선택해 1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면 어떤 코인을 고르겠느냐"고 질문했다. 그는 "40단어 이내로 답변해달라"며 두 코인 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지지자들은 이 블록체인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다수의 밈코인이 이 플랫폼에서 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용자는 "XRP는 이제 실용성이 없는 구세대 코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XRP 진영에서는 최근 리플이 12억 달러(약 1조 6,440억 원) 규모의 히든로드 인수와 서클 인수전 참여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리플 지지자는 "UAE에서의 라이선스 획득과 토큰화 사업 등 리플의 성과는 솔라나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브랜트는 과거 XRP 비판론자로 알려졌으나, 올해 초 리플 커뮤니티에 사과하며 "XRP/USD 차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폴리마켓에 따르면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은 87%, XRP는 83%로 전망되고 있어 두 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는 데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