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채굴주는 일제히 반등했고, 일본의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메타플래닛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0.73% 상승한 37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COIN)는 1.23% 오른 266.40달러, 핀테크 기업 블록(XYZ)은 5.81% 급등한 62.15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HOOD)는 4.51% 상승한 66.02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밝힌 카인들리엠디·Kindly MD(NAKA)는 10.56% 오른 25.03달러,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EP)는 16.11% 급락한 39.01달러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 아들 소유의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도 9.45% 하락한 1.1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MLR)은 2.10% 하락한 43.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일본의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메타플래닛(3350.T)은 15.53% 급등해 1116엔을 기록했다. 일본 리믹스포인트(3825.T)는 3.45% 하락한 560엔에 마감하며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채굴주 반등…MARA·RIOT 강세, CLSK·CORZ도 상승
암호화폐 채굴주는 이날 거래량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가운데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마라톤디지털(MARA)은 11.61% 상승한 16.44달러에 마감하며 시장 거래량 11위를 기록했고, 라이엇 플랫폼스(RIOT)는 6.90% 오른 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클린스파크(CLSK)는 5.34% 상승한 9.86달러, 코어사이언티픽(CORZ)는 5.62% 오른 11.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사이퍼 마이닝(CIFR)은 2.88% 상승한 3.57달러, 아이리스 에너지(IREN)는 1.32% 오른 9.24달러, 헛8 마이닝(HUT)은 1.50% 상승한 16.9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 디지털(BTBT)은 3.20% 오른 2.58달러, 비트팜(BITF)은 1.90% 상승한 1.07달러, 하이브 디지털(HIVE)은 1.02% 오른 1.98달러로 마감했다. 테라울프(WULF)는 0.25% 상승해 3.94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은 같은 날 0.26% 하락한 10만9108달러를 기록하며 11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주요 코인주 및 채굴주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반등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