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이 6월 또 한 번의 강세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장·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Coinbase Premium Index)'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싣는다. 해당 지수는 미국 기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다. 최근 이 지수가 20일 연속 양(+)의 값을 기록하며 2025년 들어 최장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일관된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단기 보유자뿐 아니라 장기 보유자들의 입금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수가 줄고 있어 하방 압력이 낮아졌음을 뜻하며, 상승 탄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재료다.
기술적 분석 역시 현재 국면이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격 차트에서 강세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와 삼각 수렴 돌파 패턴이 동시에 나타나며,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6월 중 최대 11만8,000달러(약 16억 1,7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와 낮아진 매도 압력, 여기에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까지 겹치며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