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2024년 6월 1일 오후 9시 1분 기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중 OKX, 바이낸스, MEXC 같은 해외 거래소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포착됐다.
현재 가장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차익거래 포지션은 다음과 같다. WCT는 OKX USDT 마켓에서 0.74965달러에 매수한 뒤 업비트 KRW 마켓에서 0.75541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0.64%의 프리미엄으로, 이론적으로 315.70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NMR은 바이낸스에서 8.385달러에 매수 후 빗썸에서 8.45386달러에 매도하면 약 0.64%의 프리미엄으로 305.93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같은 종목 NMR은 MEXC→빗썸 거래에서도 약 0.54% 프리미엄으로 296.12달러, 비트겟→빗썸에서도 281.43달러의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SNT의 경우, Gate.io에서 0.03142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03156달러에 매도하면 약 0.33%의 프리미엄으로 283.42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한편, 24시간 거래량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종목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보인 거래쌍은 STMX(Gate.io→빗썸)로, 0.00233달러에 매수 후 0.00595달러에 매도 시 약 154.29%에 이르는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매수해 빗썸에서 매도할 경우에도 123.44%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LV 또한 Gate.io→후오비 거래쌍에서 0.0018675달러 매수 후 0.0036065달러 매도 시 약 89.54% 프리미엄이 나타났다. 다만 이론 수익은 시장 상황, 거래 수수료, 전송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