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말 저점에서 반등하며 3% 오른 10만6,000달러(약 14억 5,220만 원)까지 회복했지만, 뚜렷하게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시장은 특히 10만6,000~10만8,000달러 사이의 강력한 매도 저항 구간을 돌파하지 못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술적 분석 상 이 구간은 매물 부담이 집중돼 있어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이 저항대를 명확히 돌파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최근의 반등이 단기 ‘데드 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이 저항 구간을 둘러싼 공방에 따라 방향이 갈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