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보안업체 서티크(CertiK)에 따르면 2025년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21억 달러(약 2조 9,190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들은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공격에서 소셜 엔지니어링을 통한 개인 지갑 공격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서티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갑 해킹은 23건에 불과했지만 피해액은 16억 달러(약 2조 2,240억 원)를 기록해 가장 큰 손실을 초래했다. 피싱 공격은 114건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피해액은 4억 150만 달러(약 5,581억 원)를 기록했다.
코드 취약점 공격은 100건이 발생해 2억 8,160만 달러(약 3,91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접근 제어 문제는 19건 발생했으나 피해액은 1,410만 달러(약 196억 원)에 그쳤다. 출구 사기는 9건으로 160만 달러(약 22억 원), 가격 조작 공격은 15건으로 810만 달러(약 11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5월 한 달간 발생한 해킹, 사기 등으로 인한 총 피해액은 1억 4,010만 달러(약 1,947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코드 취약점과 피싱이 주요 공격 수단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2억 3,000만 달러(약 3,197억 원)와 4,760만 달러(약 661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갑 드레이닝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은 850만 달러(약 118억 원)를 기록했다.
수이(Sui)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세투스(Cetus)는 2억 2,500만 달러(약 3,12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5월 최대 피해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