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 20년 후 425조 달러 규모 전망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가 X(구 트위터)에서 향후 20년 내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425조 달러(약 59경 75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능력이 다른 암호화폐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며, 잠재 시장 규모를 18.5조 달러(약 2경 5,715조 원)로 추산했다.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은 한발 더 나아가 비트코인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인플레이션과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는 자산의 통화 프리미엄 시장인 209조~300조 달러(약 29경~41경 7천조 원)까지 흡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윌리 우는 "비관적인 전망"이라며 "20년 후에는 425조 달러의 50% 오차 범위 내에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윌리 우의 이러한 전망은 비트코인이 직접적으로 해당 가치에 도달한다는 의미가 아닌, 디지털 금과 같은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경우의 잠재 시장 규모를 의미한다.
피델리티와 같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업계의 오랜 주장에 동조하기 시작하면서, 425조 달러라는 수치가 더 이상 비현실적으로 들리지 않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