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숨 고르기 끝나면 폭발한다? ETF 호재에 '조용한 반등' 신호

솔라나(SOL) 시장이 눈에 띄게 조용해진 가운데, 이는 거대한 반등의 서막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솔라나의 거래량 지표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정적’은 단순한 침체가 아닌, 잠재적 호재를 앞둔 *조용한 폭풍 전야*의 가능성으로 해석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주요 거래소의 현물 및 선물 거래량을 버블 차트로 시각화했으며, 이 지표는 거래 규모와 변동 강도를 색상과 크기로 나타낸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거래량은 하락세를 보이며 녹색 점으로 표시됐고, 선물 시장은 변화가 거의 없는 회색 점으로 분석됐다. 표면적으로는 거래 흥미가 줄어든 듯 보이나, 분석가는 이를 “ETF 승인과 같은 중대 촉매제를 앞둔 초기 기회"라며 주목했다.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하듯,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올 여름을 *알트코인 ETF 시즌*으로 규정하고, 솔라나가 최초의 현물 ETF 승인 코인이 될 가능성을 90%로 추정했다. 그는 “솔라나가 이끄는 현물 ETF 바스켓 상품이 가까운 시일 내에 SEC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더욱 부추겼다.

가격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5일부터 이어진 랠리 속에, 솔라나는 24시간 기준으로 4.74% 상승하며 166달러(약 23만 740원)에 도달했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일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200일 평균선인 175달러(약 24만 3,250원)를 넘을 경우, 가격이 200달러(약 27만 8,000원) 이상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솔라나가 직면한 유동성 냉각 현상은 단순한 둔화가 아니며, 시장 재도약의 **신호탄**일 수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여부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이 같은 정적이 오히려 강력한 상승장의 전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