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6월 12일 기준으로 반등세를 예고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시장 구조 모두에서 상승 신호가 포착되면서, 전문가들은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XRP는 4월 7일 형성된 저점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일간 차트 기준으로 XRP는 2.05~2.10달러(약 2,850원~2,920원) 구간의 중요한 지지선을 방어하며, 2.35~2.36달러(약 3,270원~3,280원)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 중이다. 이 저항을 상향 돌파할 경우 단기 목표가로는 2.44달러(약 3,390만 원)와 2.60달러(약 3,610만 원)가 거론된다.
또한 W자형 이중 바닥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저항선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된다. 1월 고점 이후 진행된 조정 국면이 4월 7일부로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 후 5파 상승 흐름을 완성한 뒤 3파 조정이 발생했다. 이는 전형적인 상승 추세 전환 흐름에 해당한다.
현재 XRP는 2.22달러(약 3,090만 원), 2.15달러(약 2,990만 원), 2.11달러(약 2,930만 원) 구간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만약 2.11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단기 상승 기대는 약화되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1.95달러(약 2,710만 원)로 예상된다.
다만, 자금조달비용(펀딩레이트)의 상승은 조심해야 할 신호다. 현재 펀딩레이트는 8시간마다 0.01% 수준이지만,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이 비율이 0.02%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하락 반전 가능성이 커진다. XRP가 2.25달러(약 3,130만 원) 아래로 밀릴 경우, 2.01달러(약 2,790만 원), 1.90달러(약 2,640만 원), 더 나아가 1.55달러(약 2,15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은 장기적으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조정 이후 강력한 반등세와 함께 추세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XRP 가격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확정한다면,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