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가 50포인트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일(49)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1주 전(50), 1개월 전(58)과 비교하면 최근 낙관 심리가 다소 약화된 흐름이다. 3개월 전(36)과 비교하면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회복된 모습이다.
자산별로는 ▲애니메코인(ANIME, 19)과 ▲넴(XEM, 19)이 나란히 '매우 공포' 등급을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특히 넴은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해 공포 심리가 심화됐다. 그 외 ▲마스크네트워크(MASK, 21), ▲타이코(TAIKO, 23), ▲스톰엑스(STMX, 28)도 공포 구간에 속하며 단기 조정 우려가 존재한다.
반면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72), ▲보라(BORA, 68), ▲유니스왑(UNI, 65), ▲오브스(ORBS, 63), ▲에이브(AAVE, 62) 등은 '탐욕' 심리가 우세한 종목이다. 특히 SNT는 지수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ORBS는 전일 대비 9포인트 하락하며 탐욕 심리가 둔화됐다.
프리미엄 지표에서는 ▲고체인(GO), ▲퀴즈톡(QTCON), ▲랠리(RLY), ▲액세스프로토콜(ACS)이 각각 100%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는 업비트 외 국내 거래 지원이 제한된 종목들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반영됐다. 거래량이 높은 종목 중에서는 ▲넴(XEM)이 71.54% 프리미엄을 나타내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오키드(OXT, -3.70%), ▲퍼퍼(PUFFER, -3.37%),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M, -2.97%) 등은 글로벌 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상태를 보였다. 이는 국내 수요 약화 또는 해외 거래량 급증 등의 요인을 시사한다.
시장 심리지표는 단기 흐름에 영향을 주는 투자자 행동을 반영하는 만큼, 변동성 관리 및 매매 전략 수립 시 참고 요소로 주목된다.